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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노력도에 친환경 미역 가공공장 가동

전남 장흥군에 대규모 친환경 미역 가공공장이 들어섰다.

장흥군은 9일 부지면적 4,349㎡, 시설면적 3,389㎡ 규모에 건조와 자숙시설, 염장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 미역 가공공장 ㈜천관물산이 준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에 자리한 ㈜천관물산은 마른미역과 염장미역 완제품을 연간 1만3,000여t 생산, 국내 판매와 수출을 통해 연 1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장흥군과 전남도 공동으로 60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천관물산은 이달 중순까지 최신식 설비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흥 미역은 전국에서 최초로 양식어장 재배치 및 친환경양식 단지로 총 546㏊에 대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았다.

그 동안 미역 시장은 한국과 일본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도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산 미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장흥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역 가공공장 가동으로 60여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어업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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