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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봉헌'등 기독교 용어 바뀐다

성가대→찬양대, 소천→별세, 영결식→고별'영결식'은 '고별', '헌금'은 '봉헌', '소천하셨다'는 '별세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십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기독교용어연구위원회는 기독교 용어중 일부를 고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주로 예배나 장례식과 관련된 용어들로 타종교의 흔적이 남았거나 기독윤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 등에서다. '헌금'은 단순히 돈을 바치는 행위를 지칭하는 만큼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응답하는 행위를 뜻하는 '봉헌'으로, '소천하셨다'는 우리말인 '별세하셨다' 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로 바뀐다. '명복'은 죽은 자들이 복된 심판을 받아 극락에 가기를 바란다는 불교적 용어로'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는 '부활의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로 고쳐야 타당하다는 것.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영결식'은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는 기독교와는 맞지 않으므로 '장례예식'으로 대체하며 '미망인'은 먼저 죽은 남편을 따라죽었던 고대 풍습에서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을 지칭하는 만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기독윤리에 따라 '고인의 부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당신'은 '하나님', '기도드렸습니다'는 '기도드립니다', '주여, 하나님 아버지시여'는 '주님, 하나님 아버지' '성가대'는 '찬양대', '삼우제'는 '첫 성묘'로 바뀔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위원회는 32개 용어를 수정해 다음달 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총회에서 승인되는 용어들은 오는 10월 예배부터 공식 사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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