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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친환경 항공기 개발추진
입력2001-11-28 00:00:00
수정
2001.11.28 00:00:00
연료전지·전기모터활용 2004년께 시험비행계획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업계 최초로 연료 전지로 작동하는 환경친화적 항공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보잉은 우선 보조 동력장치로 사용되고 있는 가스 터빈을 연료 전지와 전기 모터로 대체하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연료 전지는 일반 배터리와 같이 직류를 형성하며 재충전을 할 필요가 없다. 또 가스 터빈에 비해 소음이 적고, 전기 생성량도 가스터빈의 2배에 달한다. 특히 기체에서 나오는 배기 가스가 적기 때문에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다.
보잉 환경 전략 연구팀의 데이브 대깃은 "기술을 발전시켜 대형 항공기용 연료전지와 전기 모터에도 연료 전지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연 기관 대체를 목표로 한 연료 전지 개발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본격화되고 있지만, 항공기 업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료 전지는 원래 우주선 동력원으로 개발된 기술로, 우주 항공사업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보잉은 이 기술을 항공기로 전용하기가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은 2004년 초에 이 기술을 도입한 항공기로 시험 비행을 실시, 실용화를 위한 기술 및 비용절감 방법 등을 확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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