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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영업 드라이브' 걸었다

'우리銀 민영화'등 업계 지각변동 대비 일선 지점돌며 실적 독려


SetSectionName(); 은행장들 '영업 드라이브' 걸었다 '우리銀 민영화'등 업계 지각변동 대비 일선 지점돌며 실적 독려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장들이 연초부터 직접 영업현장을 돌며 영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우리은행 민영화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은행권의 새 판 짜기가 예상되고 있어 미리미리 몸집을 키우고 대응력을 갖추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본부 부장과 지점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부서장 연수에 참석해 영업 확대를 강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한 직원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영업이 강조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잇달아 지역 본부를 찾아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조찬부터 만찬까지 모두 현장에서 해결하고 보통 오후10시가 넘어 서울로 돌아온다. 이 행장은 특히 직원들에게 정신무장을 단단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를 개인금융 강화의 원년으로 삼은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지난달부터 한 달에 한번씩 임원회의를 지역본부에서 열고 있다. 윤 행장은 지난달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지점장들을 격려하기 위해 운동화를 선물하고 운동화 끈을 손수 매주기도 했다. 그만큼 많이 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바닥 경영론을 외쳐온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신년 초부터 부산 지역을 시발로 전국을 누비며 내실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영암 지역 지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영업에 힘을 쏟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올해 자산 7% 확대가 경영목표인 만큼 각 지역 영업 본부를 돌며 직원들에게 채찍을 가할 계획이다. 은행장들이 연초부터 영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리딩뱅크로 올라설지 아니면 뒤처질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다른 은행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산업은행이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태국 시암시티 은행 인수를 포기했고 국책은행들이 수신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은행 간 영업경쟁이 심화되는 이유로 꼽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기관 간 M&A와 소매금융 경쟁심화가 화두"라며 "향후 2~3년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뱅크가 될지 그저 그런 은행으로 남을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은행들이 영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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