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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대신 '.한국'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한글 국가도메인 허용

이르면 내년부터 한글로 된 국가도메인(인터넷주소)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의 '.kr' 외에 '.한국'과 같은 한글주소를 입력해도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돼 인터넷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6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영어로만 표기했던 '.kr' 등의 국가 최상위 도메인에 한글 등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 최상위 도메인이란 '.kr(한국)' '.cn(중국)' '.jp(일본)'처럼 각 국가를 나타내는 인터넷주소를 말하며 248개 국가의 최상위 도메인이 있다. 현재 인터넷에 접속해 특정 국가의 사이트에 들어가려면 '.com' 또는'.kr' 등과 같은 영어로 된 인터넷주소를 입력하거나 한글도메인이 있는 경우 회사 또는 기관 뒤에 '.kr'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한글도메인이 허용되면 '.한국'을 입력해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에 들어가려면 기존에는 'sed.co.kr' 또는 '서울경제신문.co.kr'를 쳐야 했지만 한글이 다국어 표준으로 채택되면 '서울경제신문.한국'만 치면 세계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은 이번 회의에서 이러한 다국어 국가 최상위 도메인 도입 방안이 채택돼 내년 중에는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ㆍ프랑스ㆍ아랍권 등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국가들이 이 방안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허성욱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장은 "'.co.kr'이라는 인터넷주소 대신 '.한국'과 같은 다국어 주소에 대해 메이저 국가 간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라며 "총회에서 의결되면 내년 중에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CANN은 지난 1998년 설립된 비영리조직으로 '.kr' '.com' 등 전세계 인터넷주소 최상위 도메인의 등록, 주소 할당,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민간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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