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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태 중재노력에 국제유가 하락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분쟁이 세계 석유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중동지역 전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1.30 달러 (1.7%) 하락한 73.75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그러나 1년전에 비해서는 25%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1.33 달러(1.8%)가 내린 배럴 당 73.28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로마에서 곧 EU(유럽연합), 일부 아랍국가 및 유엔과 함께 이스라엘ㆍ헤즈볼라간 분쟁 해소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N은 라이스 장관이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종식을 위해 최대 4만명에 이르는 2개 국제평화유지군을 레바논에 배치하는 안을 레바논측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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