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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모바일사업 진출에… 로케트전기·키이스트쑥쑥


전기전자업체인 로케트전기가 바이오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근 상장사들이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장기성장성이 유망한 바이오나 모바일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로케트전기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160원(14.75%) 급등한 1,245원에 마감됐다. 전일 로케트전기는 지아이바이오로부터 바이오업체인 뉴젠팜 지분 55.52%를 90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또 센터스톤홀딩스로부터 바이오업체 셀텍 지분 42.15%를 60억원에 양수했다. 로케트전기 관계자는 "이번에 지분을 취득한 것은 단순 지분투자에 불과한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로 로케트바이오(가칭)를 설립할 예정인 것은 맞지만 바이오사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끌어갈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구 키스앤컴퍼니)가 고분자물 전달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및 치료제 개발과 화장품 개발 등을 신규사업에 추가하면서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트랜스더멀아시아는 최근 바르는 필러 등 화장품 7종 및 의약품 2종에 대한 아시아지역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의약품인 바르는 국소마취제와 여드름치료제에 대해 식품의약안전청에 허가 신청도 낼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에 프린트 카트리지를 납품하는 지아이블루 역시 지난 21일 당뇨병 치료용 형질전환돼지를 생산하는 계약을 미국 미주리대와 체결하고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아이블루는 이미 경기도 이천에 연구소를 완비하고 형질전환돼지 20여마리를 보유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본업과 전혀 다른 바이오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현 정부의 바이오 사업 육성의지와 맞물리고 있다. 또 최근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재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윤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과거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막연한 기대뿐이었지만 현정부 들어 구체적인 계획들이 도출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바이오산업 등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세우고 있어 보다 빠르게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정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 헬스케어 전세계 시장이 5,000조원에 육박하지만 우리나라는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황우석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져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와 더불어 모바일 분야 역시 시장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쇼핑 등 관련 사업군이 메가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키이스트는 최근 3억5,000만원을 투자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콘텐츠엔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게임업체인 바른손게임즈도 모바일 분야로 핵심 사업을 돌리고 약 15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신규로 모바일 사업에 뛰어든 이들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들어 바른손게임즈의 주가는 약 두 배 가량 급등했으며 키이스트 역시 20% 넘게 올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은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다각화한 것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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