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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그룹, 北지불 금강산요금 1인당 1백달러 합의

통일그룹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북한에 지불해야할 요금은 관광객 1인당 1백달러로 합의됐다. 통일그룹은 또 북한당국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보증서도 받아냈다. 통일부는 통일그룹이 최근 금강산 관광사업 협의차 실무단을 북한에 보내 현대그룹이 북한에 지불할 요금의 3분의 1을 지불한다는 데 최종 합의하고 합의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통일그룹이 추진중인 금강산 쾌속선 1일 관광을 위해 북측에 지불할요금은 관광객 1인당 1백달러가 돼 전체 관광요금 역시 현대의 3분의 1 수준인 3백∼4백달러대가 될 전망이다. 통일그룹은 이와함께 북한의 무역담당 고위당국자로부터 향후 진행될 금강산 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의 보증서도 받아 통일부에 제출했다. 한편 통일그룹이 이번 방북에서 이런 성과를 거둠에 따라 그동안 미뤄져온 통일부의 대북협력사업자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말 첫 금강산관광을 추진중인 현대그룹 역시 최근 金潤圭 사장이 방북해 북측과 미타결 쟁점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잠잠했던 금강산 관광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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