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은 기업이 재직자 및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숙련 수준으로 교육하는 비학위 과정 교육훈련 체제다.
SPC그룹은 기업대학을 통해 채용예정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매년 16명의 특성화고교생들에게 연간 400시간에 이르는 제과제빵 분야 전문교육을 진행한 뒤 SPC그룹 계열사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또 취업 후에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전문학사 과정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과 경희사이버대와 함께하는 일반학사 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 취업자들의 '선취업 후진학' 기회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SPC그룹은 지난 2011년 신정여상·서울관광고와 협약을 맺고 '특성화고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며 현재까지 총 52명의 교육생을 배출, 전원 채용했다. 이번 기업대학 설립을 통해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교육 대상 및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 대상을 기존 2개 학교 외에 인천생활과학고와 한국조리외식고를 추가해 총 4개 학교로 늘렸다. 또 현재는 제과제빵학과만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커피바리스타학과·외식서비스학과 등으로 전공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SPC그룹의 한 관계자는 "고졸 취업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대학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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