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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입체영상 3D 디스플레이 개발
입력2005-06-23 11:05:43
수정
2005.06.23 11:05:43
`제대로 된 3차원 입체영상, 내게 맡겨라' 최근 3차원(3D) 게임 전용 휴대폰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는 400만 폴리곤(Polygon)의 3차원 입체영상 디스플레이 `S3D(Stereoscopic 3 Dimension)'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3차원(3D) 영상을 구현하려면 좌.우측 각각의 영상을 한 장의 화면으로 겹치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1초에 400만 개의 폴리곤을 구현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3차원 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폴리곤이란 3차원 컴퓨터그래픽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 폴리곤 수가 늘어날수록 물체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폴리곤 수가 비디오 칩이나 게임기성능을 좌우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기존 제품중 최고 성능은 100만∼120만 폴리곤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3차원 게임폰으로 게임을 할 경우 제대로 입체 영상이 구현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영상이 거칠고 화면 끊김 현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 제품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입체감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소비자 맞춤형 입체영상이여서 3차원 게임폰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휴대폰용 2.2인치 TFT-LCD 모듈에 적용했으며 올해 4분기휴대폰 세트업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는 향후 이번 기술의 적용을 OLED, PDP 등으로도 확대, 휴대폰용에 이어노트북, 모니터, TV용 3D 입체영상 구현 기술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8월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 약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했으며이 과정에서 3D 가속엔진 기술, 입체감 조절 시스템 등 첨단 기술 등이 활용됐다.
3D 디스플레이는 사람의 왼쪽.오른쪽 눈에 각각 다른 이미지가 형성되게 함으로써 거리감과 입체감을 구현하는 최첨단 기술로 일본 산요, 샤프, 필립스 등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 NRI에 따르면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07년 3억달러에서 2010년 21억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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