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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46만원까지 상승' 전망
입력2000-03-27 00:00:00
수정
2000.03.27 00:00:00
추승호 기자
국내외 유사업체의 규모와 실적을 통해 추정한결과,삼성전자의 기업가치(시가총액+차입금)는 81조원을 넘어 주가가 46만원까지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동원경제연구소는 27일 ‘시장의 핵심 반도체 관련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보다EBITDA(이자 및 세전 이익+감가상각비)가 60%이상,EV/SALES(기업가치/매출액)가 40% 이상 크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기업가치는 42조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보다 50% 정도 높은 60조원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삼성전자는 정보통신 부문 기업가치의 경우,LG정보통신과 비교해 산출한 결과 11조5천억원,가전 및 멀티미디어 부문의 기업가치는 LG전자와 비교해 5조원,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기업가치는 LG전자의 LG LCD 양도가액과 비교해 4조8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따라서 4개 사업부문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81조3천억원으로 현재 60조4천억원보다 21조원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증가분 21조원은 차입금 변동이 없는 것으로 가정할 때의 시가총액 증가분인 만큼 현재의 시가총액 55조8천억원보다 36% 상승하는 것이므로 삼성전자의 주가도 그만큼 올라간 46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삼성전자 우선주는 현재 보통주 주가의 57.3% 수준으로 삼성전기(38%),LG전자(49%),삼성SDI(56%) 수준에 비해 높아 앞으로 삼성전자 우선주가 보통주보다더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현대전자는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생긴 비용 2조원과 경쟁사들이 당기비용으로 처리하는 연구개발비 1조2천억원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해놓은 만큼 현재보다3조2천억원의 기업가치 하락요인이 있고 경영자,시장의 지리적 위치 등이 삼성전자에 비해 열등해 3만∼3만5천원이 적정주가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남반도체의 적정주가는 2만∼2만5천원대로 평가됐으며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는 동진세미켐과 엠케이전자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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