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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 3大전략사업 추진

IT.BT.교통 솔루션 450억원 투자 SK가 정보통신ㆍ생명과학ㆍ도로및 교통에 관한 종합솔루션등을 중국 3대전략사업으로 확정, 내년까지 3억위엔(45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까지 '중국SK'의 기업가치를 140억위엔(2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SK는 상하이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중국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SK차이나(대표 씨에청)가 이같은 내용의 중국사업 비전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씨에청 대표는 "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1ㆍ2차산업 중심의 경제활동이 앞으로 선진국형인 3차산업 중심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한국SK의 사업모델인 3차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이같은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SK차이나는 우선 한국SK의 정보통신 기반기술과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 터미널 ▲ 네트워크 ▲ 모바일 플랫폼 ▲ 응용컨텐츠 ▲ 모바일 포털 ▲ 모바일 콘텐츠등 6대 정보통신 사업을 선정, 현지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해 중국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SK차이나는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서비스인 금융ㆍ인터넷ㆍ멀티미디어 연계사업을 갖춘 '종합 모바일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K차이나는 또 그룹의 차세대 비전인 생명과학사업의 기반을 구축, 연구개발ㆍ생산ㆍ글로벌 마케팅에 이르는 '중약(中藥) 세계화 전략'을 추진한다. SK는 이를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상하이에 생명과학연구개발센터를 마련, 중약 생산과 소매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SK차이나는 이밖에 한국 SK의 핵심역량인 에너지ㆍ건설ㆍ정보통신 사업을 결합해 중국의 급속한 성장으로 시장팽창이 예상되는 도로및 교통시스템에 관한 종합솔루션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손길승 SK회장은 세미나에서 "중국인에 의한 , 중국인을 위한 중국기업 SK를 만들수 있도록 모든 이익은 전액 현지에 재투자, 외국인 투자기업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중국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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