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황에 백화점 대형 경품 자취 감춰

아파트·우주여행 등 이색 이벤트 사라져

불황 여파로 백화점업계에 대형 이색경품 행사가 자취를 감췄다.

최근 몇 년간 우주여행, 아파트, 소원 들어주기 등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색 대형 경품이 유행했지만 올해는 극심한 실적부진으로 경품마저 축소된 것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황 여파로 올해 백화점 사은행사에서 대형 경품이 사라지고 ‘실속형’상품만 남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창립 33주년 기념 경품행사에서 1등에 기아자동차 K7과 삼성전자 가전 3종세트(TV·냉장고·세탁기)를 준다.

최근 3년간 아파트(롯데캐슬·5억8,000만원 상당)와 우주여행권, 남·북극점 여행권, 하늘을 나는 자동차(트랜지션·테라후지아사 제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 것에 비하면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불황 여파로 백화점 경품에 투입하는 절대 액수가 감소했다”면서 “대신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경품을 증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대형 경품 행사를 아예 마련하지 않았다.



2010년에 1억원 상품권, 에쿠스 리무진, 세계여행권 등 중에서 하나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는 작년부터 경품 행사를 없앴다. 대신 사은품 수량을 40% 가량 늘리고 광주요 등 고객의견을 반영한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역시 올해 경품 행사를 찾아볼 수 없다.

다만 구매금액의 5%를 증정하는 일반적인 상품권 행사만 벌인다.

지난해와 2010년에는 순금 10돈짜리 카드를 창립년수인 81명, 80명에게 각각 증정했다.

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는 개점 행사때마다 이슈성 경품을 앞다퉈 내놨지만 올해는 불황으로 조용히 보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