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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 광고사 공동사업 펼친다
입력2002-11-26 00:00:00
수정
2002.11.26 00:00:00
그레이프, 英 로우와 합작한국과 영국 광고회사가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사업을 펼친다.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대표 채수삼ㆍ사진)은 세계정상의 광고그룹인 영국 인터퍼블릭(Interpublic Group)그룹의 핵심 회사 로우(Lowe&Partners Worldwide)와 국내외 광고시장에서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우는 국내 광고대행사업을 그레이프를 통해 집행하고, 그레이프는 해외 진출때 로우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두 업체는 광고관련 각종 데이터베이스, 전산정보시스템 및 브랜드 공유 등에 합의했다.
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레이프는 유럽, 북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 광고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고, 로우는 한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프는 유니레버, 샤넬, AIG생명, 발렌타인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많은 다국적 기업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으며 올 초 최고 인기 광고인 비씨카드의 '부자 되세요'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레이프의 올 취급액은 지난 해보다 90% 성장한 9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81년 설립된 로우는 GM, 유니레버, 네슬레, 코카콜라, 존슨&존슨 등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으면 지난 해 140억 달러의 취급액을 기록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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