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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다, 상장후 첫 영업손실

내수침체, 가격경쟁력마저 크게 악화'마쓰시다, 너 마저도'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메이커인 마쓰시다가 지난 1949년 도쿄증시에 상장된 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라이벌인 소니가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일찍부터 해외 진출을 꾀한 반면 마쓰시다는 파나 소닉ㆍ내쇼널 등의 브랜드로 일본 국내시장을 선도해 왔는데, 최근 10년간의 불황이 마쓰시다라는 거함마저 격침시킨 것이다. ◇내수 침체에다 가격 경쟁력 약화 겹쳐 마쓰시다는 오는 7월말께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반세기만의 영업손실이 확실시되고 있다. 마쓰시다는 최근 몇년간 수익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음에도 영업이익은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과잉 설비에다 핵심 제품인 VCR, DVD플레이어, TV수상기 등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영업이익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내수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이 마쓰시다에 결정적인 치명타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사업 진출도 불투명 마쓰시다는 서비스 분야로의 신규 진출 등을 꾀하고 있으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이와 관련, 마쓰시다는 최근 비만인을 위한 화장실과 같은 의료 관련 설비 생산을 추진해왔다. 또 휴대폰 부문 자회사는 이동식 비디오 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다각화 역시 마쓰시다의 수익력 제고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세계 정보기술(IT)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휴대폰, 컴퓨터, 하이테크 장비의 수요와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관련 분야의 선두주자인 마쓰시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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