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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자금조달 차질 "동탄2 신도시 지분 줄일것"

35%서 20%대 축소 검토… 土公도 자금운용 지장받을듯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동탄2 신도시 건설 참여 지분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분을 넘겨받게 될 한국토지공사도 이자부담 증가고 자금 운용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시공사는 30일 최근 금융경색으로 자금운용계획에 차질이 발생해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 동탄2신도시 참여지분을 당초 35%선에서 20%대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 조만간 한국토지공사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의 지분축소 검토는 올해 말까지 필요한 자금이 1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은행권에서 자금을 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2신도시의 사업비 규모는 약 16조원(보상비 5조5,000억원)으로 현재 한국토지공사가 전체 지분의 65%, 경기도시공사가 35%를 부담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경기도시공사가 동탄2신도시 사업지분을 축소할 경우 한국토지공사가 그만큼 지분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시공사가 지분을 줄이게 되면 사업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금융부담이 그 만큼 늘어나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3.8~4%선이던 금융이자가 8~9%로 크게 올라 이같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이자부담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공사도 자금 수요예측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토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가 동탄2신도시 지분 참여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얼마나 축소할지 공식적인 다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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