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전용 화장품 개발

국내의 한 벤처기업과 대학이 면역항체를 이용한 아토피 전용화장품을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단바이오텍에 따르면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천연 면역항체를 함유한 화장품을 개발하여 출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단순히 보습효과만을 주던 기존의 화장품과는 달리 면역항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보습효과는 물론, 2차 감염균 및 감염균이 생산하는 독소를 차단하는 신개념의 화장품이다.

특히 아토피 화장품에 필수적인 보습력, 항균, 항염, 자유 라디칼 소거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최대 걸림돌인 2차 감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유해균과 아토피 유발 및 악화인자로 작용하는 초항원 독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천연 면역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품성분들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바이오텍 관계자는 "천안지역 어린이집과 대학병원 및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샘플을 배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바이오텍은 2000년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김정우 교수(면역위생학)를 주축으로 교수와 박사급 연구원들이 설립한 연구개발 중심 벤처기업으로 현재 특허등록 11건, 특허출원 8건을 보유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