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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英 왕실 씀씀이 헤프다" 입방아

영국 왕실이 지난해 집행한 예산내역이 공개되면서 왕실의 헤픈 씀씀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영국 왕실은 지난해 총 3,670만파운드(약 674억원)를 써 영국민 한 사람이 왕실 유지를 위해 부담한 돈이 61페니(약 1,120원)였다. 주요 씀씀이를 보면 여행경비가 470만파운드에서 500만파운드로 증가한 가운데 찰스 왕세자가 지진해일 피해가 발생한 스리랑카 등을 둘러보면서 특별전세기를 이용해 한차례 여행에 30만파운드(약 5억4,000만원)를 썼다. 찰스 왕세자는 또 왕실 특별열차로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잉글랜드의 플리머스 등을 가느라 한번에 4만5,000파운드를 소비했으며 비교적 짧은 비행거리에도 주로 전세 헬기나 왕실 헬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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