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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공시' 후유증 "내일은 없다"

현대그린푸드, 에버다임 인수 등 호재성 M&A 공시도 '풍성'

연휴 직전 상장사들이 자사에 불리한 소식을 쏟아내는 ‘올빼미 공시’ 관행이 이번 추석에는 개선되며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연휴 직후인 30일 거래에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호재성’ 공시가 풍성했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9일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인 25일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 마감 후 공시는 총 186건으로 전날(24일) 168건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인 9월 5일 장 마감 후 공시가 총 312건에 달하며 전날인 190건보다 크게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통상 상장사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연휴 기간을 노려 유상증자·추징금 부과·계약해지 등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악재성 공시를 집중적으로 쏟아내 연휴 직전 거래일의 공시 건수가 크게 늘어나곤 했다. 매년 이 같은 올빼미 공시 관행이 반복돼 투자자들이 연휴 직후 첫 거래일에 상당한 피해를 입거나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빈번 했다.



올 연휴 직전 ‘올빼미 공시’는 양 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악재성 소식은 드물었다. 바른손(018700)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으나 발행 규모가 크지 않고 전환청구권도 내년 10월 1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연휴 직전 엠에스오토텍이 1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기습 공시했고 하이쎌 역시 2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25일 막판 공시에는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뉴스들도 적지 않았다.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장 마감 후 에버다임 지분 45.17%를 940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KJ프리텍(083470)은 동양네트웍스의 2대 주주인 신용보증기금 지분 10%를 79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혀 인수·합병(M&A) 및 경영권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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