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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링카의 귀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자사 최고 인기차종을 '2015 서울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의 성장을 이끌어온 'K5'는 물론 국내시장에서 25만대를 판매하며 한국을 전 세계 7대 시장으로 거듭나게 만든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 17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준중형 트럭 '마이티'까지 '월드 프리미어'의 모습을 300여명의 취재진 앞에 드러낸 것이다.
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2015서울모터쇼'에 공개된 신형 K5는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혁신적 제품 전략과 함께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총 1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K5는 '모던스타일(MX)'과 '스포티 스타일(SX)' 등 2가지 차량 전면부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은 "K5는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모델로, 디테일의 완성도가 정점에 이른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국 GM은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갖춘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이번 모토쇼를 통해 전세계에 처음으로 알렸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2009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카다. 차세대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와 36mm 낮은 전고를 통해 한층 날렵하게 돌아왔다. 대신 스파크의 강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그대로 유지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스파크는 글로벌 고객의 호응을 한 몸에 받아 온 기존 스파크의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주행 품질로 이전에 없던 세련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 서울 모터쇼'에서는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갈 친환경 자동차도 대거 얼굴을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콘셉트 차 '이오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국산 업체로는 최초로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맞불을 놓았다.
기아차는 미래 디자인의 혁신적 비전을 담은 준중형급 스포츠백 콘셉트카 'NOVO'의 얼굴도 새롭게 선보였다.
아우디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을 전시했다. 지난 26일 공식 출시된 BMW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BMW i8' 이번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 최고 기술이 담긴 차량도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SUV 콘셉트카 XA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미래 제품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SUV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거친 XAV는 코란도 이미지를 재해석한 차량으로 글로벌 SUV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모델이다. 기아차는 미래 디자인의 혁신적 비전을 담은 준중형급 스포츠백 콘셉트카 'NOVO'의 얼굴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의 도시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HND-12)', 국민트럭으로 불리는 '3세대 마이티' 등도 실용성을 극대화한 차량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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