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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혼조세 끝에 상승 마감
입력2004-02-11 00:00:00
수정
2004.02.11 00:00:00
박정철 기자
다우지수 10613.85 +34.82 (+0.33%)나스닥 2075.33 +14.76 (+0.72%)
S&P500 1145.54 +5.73 (+0.50%)
미국 증시 동향 :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 끝에 상승 마감.
-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낙관론이 우세하게 작용하며 미 증시 상승 마감.
- 거래량은 많지 않았고 시장의 활력은 크게 떨어지는 모습. 투자자들은 내일로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에 초점을 맞추며 "눈치보기"장세를 연출.
- 시장은 그린스펀 의장이 11일 하원 통화정책 보고를 통해 노동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하면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 그러나 경계감이 남아 있는데다, 뚜렷한 상승 촉매도 나타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 더욱이 특별한 경제지표도 없어 이같은 관망세를 부채질하는 모습.
-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초반 급락했다 후반 낙폭을 만회하는 등 전날과 비슷한 양상.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산을 결정한 여파로 급등.
업종 및 종목 동향 : 업종별로는 금, 제지, 증권 등을 제외하고는 상승. 정유주들은 OPEC의 감산 결정에 힘입어 강세.
( 반도체 및 네트워킹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 오른 516을 기록.
인텔 : 0.4% 하락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 0.4%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1.8% 상승
AMD : 2.8% 상승
( PC 관련주 )
휴렛팩커드 : 1.2% 상승. JP모간이 1분기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면서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
델 : 1% 상승. 오는 12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G코웬이 지난 달 5.6% 하락한 점을 들어 단기 매수를 권고. 골드만삭스도 델이 중기적으로 1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 기타)
3M : 2.3% 상승. 분기 배당을 주당 33센트에서 36센트로 9% 늘리기로 함
알코아 : 1.3% 상승. JP모간이 순익 전망치를 상향
비아콤 : 2.6% 상승. 비디오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에 대한 영업권 상각 등으로 4분기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으나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늘어난 게 호재로 작용. 블록버스터는 1% 하락.
UBS : 2% 상승. 4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한 데다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
월트 디즈니 : 1.7% 상승. 이사회가 최고경영자겸 회장인 마이클 아이스너를 지지키로 함. 전 이사인 로이 디즈니 등은 아이스너 회장의 축출을 추진해왔었음.
메릴린치 : 0.7% 상승. 20억 달러의 자사주 계획을 발표.
프라이스라인 닷컴 : 4.6% 상승. 4분기 220만 달러, 주당 6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밝힘. 전년 같은 기간에는 740만 달러, 주당 20센트의 손실을 기록.
[대우증권 제공]
<박정철 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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