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만으로 모바일 네이트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모바일 네이트온UC의 사용자환경(UI)를 대폭 개편하고 휴대폰 번호 가입을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네이트온 3.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트온 3.0은 네이트와 싸이월드 계정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네이트온 3.0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간단한 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된다. 신규회원은 물론 기존 싸이월드, 네이트 회원도 같은 방식으로 모바일 전용 네이트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을 비롯한 UI도 대폭 개선했다. 화면을 좌우로 미는 동작(스와이프)만으로 메뉴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주고 받은 파일을 한 군데 보관해 언제든지 다시 내려 받을 수 있는 파일함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휴대폰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사람들이 추천친구로 보여져 친구 맺기가 더욱 편리해졌다.
모바일 네이트온 3.0은 T스토어, 구글 플레이 등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 먼저 출시됐으며, 애플 앱 스토어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규 가입자를 위한 PC버전 연동도 빠른 시일 내 추가할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온 PC메신저의 강점인 파일전송과 공유기능 등을 모바일과 연계해 PC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모바일로 전이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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