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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즐겁게] 길 떠나기 전 엔진오일부터 점검하세요

■ 차량 관리 이렇게<br>냉각수 농도·호스 조임 체크도 필수… 브레이크 페달 물렁한 느낌 없어야<br>타이어 적정 공기압 여부 확인을… 고속도로 무상점검 서비스 받아볼만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직원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객의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고 있다.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에 설치된 서비스코너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제공=기아차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직원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객의 차량을 무상 점검해주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에 설치된 서비스코너에서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제공=현대차


올해도 어김 없이 추석이 다가왔다. 고향으로 향하는 부푼 가슴을 안고 떠나는 사람들이 줄잡아 약 3,0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민족의 대이동이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과 고향 친구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설레지만 안전한 귀경ㆍ귀성길을 위해서는 꼼꼼하게 차량 점검을 사전에 실시하는 게 필수다.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에 앞서 안전운행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차랑 점검요령을 소개한다.

장거리 주행에 나서는 운전자라면 반드시 점검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이다.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 보충해주고 오일필터가 풀렸거나 오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이물질이 섞여있거나 색깔이 연분홍빛이 아닐 경우에는 교환을 하는 것이 좋다.

지난 여름휴가 때 엔진이 과열돼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냉각수의 농도점검도 필수다. 자가 점검자들은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진 절대로 냉각장치 뚜껑을 열어봐선 안 된다. 자칫 뜨거워진 냉각수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냉각장치 주변의 벨트나 호스의 조임 상태도 더불어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제동장치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만큼 안전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점검해야 한다. 먼저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연속으로 밟아 페달감각이 딱딱해지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만약 물렁한 스펀지 같은 느낌이 든다면 전문가의 점검을 거쳐 제동장치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차종별로 적정 공기압인 30~33 PSI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탑승자가 5인일 경우 적정치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울퉁불퉁하게 마모된 트레드가 있거나 한쪽 방향으로 편마모가 있다면 얼라이언트를 잡아줘야 한다. 타이어 펑크에 대비해 스페어 타이어나 긴급 보수장치를 비치해놓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한 당연한 상식이다.

시동을 건 후 각종 전기장치를 점검하는 일도 잊어선 안 된다. 전조등, 미등, 브레이크등, 깜빡이 등을 모두 점검해보고 배터리에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윗면에 있는 충전상태 표시창이 녹색이면 정상이고, 적색일 경우 녹색이 될 때까지 증류수를 보충해준다.

급 출발이나 거친 공회전, 엔진정지 등 엔진 주행성능의 문제들은 출발 전 정비소에서 미리 점검받는 것이 좋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장거리 운행에 나설 경우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삼각대와 보조타이어, 손전등, 공구는 물론 차량 고장 시 긴급히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확인해놓는 것은 필수다.



보다 완벽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마련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은 28일부터 10월1일까지 4일 동안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코너를 설치ㆍ운영하는 특별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운전자들은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비롯해 냉각수와 각종 오일을 보충 받을 수 있으며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또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상ㆍ하행 각 12개씩 총 24개 휴게소, 기아차는 상ㆍ하행 각 10개씩 총 20개 휴게소에서 무상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현대ㆍ기아차는 고객차량 입고 시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전구류, 타이어 공기압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사항들을 점검하는 한편 향균ㆍ탈취서비스 및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와 빠른 길안내 서비스, 기념품 등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기아차는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서비스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 및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상·하행선 8곳에서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현대차(080-600-6000), 기아차(080-200-2000), 르노삼성(080-300-3000), 한국GM(080-3000-5000), 쌍용차(080-500-5582) 등 각 회사별 종합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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