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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몸집 불리기' 시동

中小증권사 인수 추진·수익증권 6조 판매등

농협이 국민은행에 이은 2위권 대형 시중은행으로 부상하기 위한 ‘덩치 불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프라이빗뱅킹(PB)시장에 뛰어들어 수익증권 판매와 증권계좌 개설로 수수료 수입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소형 증권사 인수, 농협공제의 정식 보험화 추진 등 영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 이달 초 PB를 시범적으로 실시하면서 수익증권 판매에 적극 나서 국민은행에 이어 2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농협의 수익증권 판매액은 최근 6조원을 넘어 주요 은행을 제치고 수익증권 판매 2위 업체로 부상했다. 국민은행의 판매실적 15조원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꾸준히 이를 줄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지난 99년부터 수익증권을 판매하고 있는 데 비해 농협은 판매 2년여 만에 6조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농협은 수익증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인 농협CA투신 외에 미래에셋ㆍ한투ㆍ신한BNP파리바ㆍ랜드마크 등 다른 자산운용사들과의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농협은 또 증권사들과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농협 입장에서는 증권계좌 개설로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고 전국 900개 중앙회 지점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재테크 기회를 늘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대신ㆍ대우ㆍ미래에셋증권 등과도 계좌개설 제휴를 체결해 제휴 증권사를 총 9개로 늘렸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농협이 연내에 소형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농협공제의 정식 보험화도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은행ㆍ보험ㆍ증권ㆍ투신 등을 아우르는 대형 금융기관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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