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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20곳 자기주도 학습전형 실시

특목고 과열 줄이는 데 효과 톡톡<br>2012학년도부터…과학고도 50%로 확대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특목고 입시에 도입했던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실제 특목고 과열을 줄이는 데 효과를 보자 전형 도입 학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사교육을 통한 '스펙'을 갖춘 학생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통해 계발된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방식이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행성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특목고를 희망하는 중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고 대비반 학원생 수 역시 전년 대비 66.6% 감소했고, 초중생 텝스(TEPS) 응시자 수도 22% 줄었다.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 기재가 금지되면서 올림피아드 수학·물리와 화학에 응시한 학생 수도 각각 37%, 41% 줄었다. 교과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오는 2012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지난해보다 48개교(자율형사립고 8곳,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40개교)가 늘어난 120개 고등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학고도 올해부터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신입생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며 2013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해 지원예산을 3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리고 교장(교사) 추천서의 서식을 통합하고 간소화해 교원들의 업무를 경감할 것"이라며 "중학교 현장 교원들의 진학지도 연수, 학부모 연수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한 2011학년도 전국 31개 외고의 평균 경쟁률은 1.7대1로 전년(2.9대1) 대비 40% 떨어졌다. 특히 서울지역 6개 외고 경쟁률은 3.3대1에서 1.3대1로 58%나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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