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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레 우려 지나치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들 잇단 전망 최근 들어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에 제공한 보고서에서 “현재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지나치게 높다”며 “중동 상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중동 사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다른 산유국으로 확산될 기미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리비아 소요사태가 진정되면 국제유가도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에너지, 음식료 등의 물가가 강세를 유지한다 해도 이들을 대부분 수입해 쓰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원화강세 정책을 통해 충분히 수입물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최근 중국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물가억제정책의 효과가 2ㆍ4분기 이후 나타나는데다 국내 기업실적 모멘텀도 아직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중국 물가억제정책 효과로 2ㆍ4분기 이후엔 중국 물가가 완만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경우 과거의 사례를 비춰보면 인플레이션 초기 단계에선 오히려 실적이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 없다는 입장은 골드만삭스 뿐만이 아니다. 맥쿼리증권도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모든 의미에서 나쁜 것은 아니다”며 “올해는 각국의 확장적 통화정책과 가파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주식 수익이 폭넓게 돌아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이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채권 매도가 계속 이어지면 유동성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흐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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