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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사무라이 본드 150억엔 발행

포항제철(대표 유상부·劉常夫)은 15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계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발행되는 사무라이본드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 발행되는 것으로 1.51% 금리의 3년 만기 채권이다. 포철 관계자는 『지난해말 산업은행과 한전이 각각 발행한 금리인 1.65~2.00%보다 우수한 조건으로 외환위기이후 국내 기업이 발행한 사무라이본드 중 가장 낮은 금리』라고 말했다. 포철은 지난해 1조5,58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자기자본비율이 53%에 이르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일본 채권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철은 이번 사무라이본드 발행으로 도입된 자금을 엔화표시 부채 상환, 외자설비 도입 대금지불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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