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의도 나침반] 전황과 시황

1815년 6월의 런던증권거래소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영국 및 프로이센 연합군 사이의 전투가 벨기에 남쪽 워털루에서 벌어지고 있었는데 전황에 따라 시세가 급변했기 때문이다. 네이던 로스차일드라는 영국의 한 투자자는 이 전쟁 랠리에서 큰 돈을 벌었다. 전투 현장을 직접 방문한 그는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영국의 승리를 확신하고 급히 귀국, 주식과 채권 대거 매수해 큰 차익을 남겼다. 한편 영국의 한 증권사도 이 랠리에서 큰 돈을 벌었는데 직접 전쟁을 참관하지는 않았지만 비둘기 통신을 통해 먼저 승전 소식을 접한 후 사전에 주식을 대거 매수해 차익을 남겼다. 통신의 발달로 정보의 시차에 따른 차익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지만 전황에 따라 시황이 급변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