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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이어 은행 등 他기관투자가도 손절매 자제 동참 유도

금융당국, 펀드 수수료 인하도 독려

금융 당국은 증권사들이 자율적으로 손절매(loss cut) 자제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은행과 보험사 등 다른 기관투자가의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은 특히 주식 폭락장세에 따른 수요기반 확대를 위해 은행들의 펀드 수수료 인하를 독려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2일 “금융시장 불안 증폭 등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뿐 아니라 다른 기관투자가의 동참도 요구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증시안정대책 등을 계획ㆍ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우선 증권사들이 증시하락을 막기 위해 손절매를 자제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증시안정을 위해 이 같은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지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일 단위로 기관투자가 손절매 동향을 체크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 당국은 또 손절매 자제에 증권사뿐 아니라 보험사ㆍ은행 등 다른 기관투자가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위의 다른 관계자는 “은행들의 경우 지난해 서브프라임 투자로 손실이 커지면서 손절매 규정을 강화했다”며 “기관투자가가 증시 안전핀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은행ㆍ보험 등 다른 장기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아울러 은행의 펀드 수수료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펀드 런’ 고조 등 주식시장 기반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신규 펀드 가입 확충을 위해 은행의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의 펀드 판매 수수료는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금융 당국은 증권업협회가 건의한 ‘4,00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 조성’에 대해 당장 필요하지는 않으며 증시 내수기반이 약해지면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금융불안이 확대, 증폭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기관투자가가 함께 시장안정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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