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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리코시스
입력2002-11-04 00:00:00
수정
2002.11.04 00:00:00
남문현 기자
MPEG-4 독자개발 TI파트너社'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을 지향한다'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인 리코시스(대표 이창근, www.reakosys.com)는 국제동영상 표준규격인 MPEG-4를 독자 개발한 것은 물론 뛰어난 멀티미디어 코덱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리코시스는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차세대 무선 플랫폼 칩셋인 '오맵(OMAP)' 의 MPEG-4 부문 파트너사로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리코시스의 MPEG-4 솔루션이 노키아와 에릭슨, 소니 등 세계적 무선 단말기 업체들이 도입키로 결정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OMAP칩에 탑재돼 전세계 휴대용 단말기 생산업체에 공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퀄컴과도 비즈니스 파트너사로서 관계를 맺고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리코시스는 이처럼 세계 이동통신 방식의 양대 산맥인 GSM및 CDMA 진영의 리더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 및 퀄컴사와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맺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법인설립 2년에 불과하지만 진정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기술로 한국에서 벤처 신화를 재현해보고 싶다"며 "오직 기술력으로 승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90년대 실리콘 밸리에서 한국인 벤처신화를 이뤄낸 유리시스템과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마케팅 이사를 거쳐 리코시스를 설립했다.
'한국(Korea)을 뒤집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리코시스는 업계 최초로 6만5,000이상 트루컬러를 지원하면서도 각종 이미지를 최대 70%까지 압축할 수 있는 솔루션인 '리코라이트 이미지 뷰어'를 LG전자의 CDMA 단말기 전 기종에 탑재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서도 잇따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자본금 7억원의 리코시스는 이런 성과로 올해 3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휴대폰에서 3D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는 3D그래픽엔진 등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모색, 내년 중에 최소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들을 속속 개발, 세계시장을 장악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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