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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 인터넷펀드 수익률 79.4%

영화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의 인터넷펀드가 79.4%의 최종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작사인 명필름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3차에 걸쳐 공개 모집된 20억원의 펀드가 3개월의 상영기간 동안 관객동원수를 기준으로 79.4%의 최종수익률(세금공제 후 순수익률 66.3%)을 거뒀다”며 “인터넷 펀드를 통한 투자유치 방식이 영화 파이낸싱의 주요한 수단으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배우 문소리, 황정민이 주연한 `바람난…`은 지난 7월 25일(5억원), 8월 5일(5억원), 8월 8일(10억원)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530명의 투자자로부터 20억원의 펀드를 공개 모집했다. 마감까지 4시간 여가 걸렸던 1차 펀드에 비해 2차와 3차 펀드는 각각 7분,3분 만에 매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투자 규모 면에서도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두사부일체`의 7억 원 공모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눈길을 모았다. 8월 14일 개봉하여 10월 16일까지 전국에서 약 1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람난 가족`은 13일 200여 명의 투자자들을 초청, 인터넷 펀드 투자보고회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와 임상수 감독 등도 참석, 인터넷 펀드결과를 보고하며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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