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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 실명제 도입…인터넷 통제 강화 목적


중국 당국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실명제를 전격 도입했다. 웨이보를 통해 통제되지 않은 정보가 흘러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중국 베이징시는 16일 ‘웨이보발전관리 규정’을 발표, 이날부터 웨이보 사용자들이 실명을 사이트 관리회사에 등록하도록 했다. 기존 사용자들은 3개월 내에 실명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실제 웨이보를 통해 글을 올리거나 기존의 글을 복제 또는 전파할 때는 실명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아이디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실명제 규정은 사용자 뿐 아니라 웨이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도 적용된다. ‘시나닷컴’ 등 중국에서 웨이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들은 대부분 베이징에 있기 때문에 베이징시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중국 전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웨이보 사용자는 2억명 이상이며 일부에서는 5억명에 이른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웨이보 실명제 전격 도입은 인터넷상의 정보 흐름과 인터넷 여론 형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월 열린 제17기 6중전회에서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를 통과시키는 등 인터넷을 통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웨이보 홈페이지 첫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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