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시아도 탄저균 비상사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시작된 탄저균 공포가 프랑스, 스위스, 리투아니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전역은 탄저균으로 인한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워싱턴정가와 외교가는 탄저균에 관한 소문과 얘기로 뒤덮일 정도다.아시아지역 국가도 탄저균테러에 대비해 초비상상태에 돌입했다. 탄저균관련 보고 대부분이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높지만 각국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우편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의심스러운 우편물의 취급 요령을 홍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이날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토머스 대슐의원앞으로 발송된 편지에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워싱턴정가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 미국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까지 탄저균 편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워싱턴은 물론 미국사회 전체가 거의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로 충격을 받고 있다고 언론기관들은 보도. ○.루돌프 줄리아니 미뉴욕시장은 탄저균관련 신고 소포물 24건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탄저균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 소포에는 유아용 파우더가 들어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줄리아니시장은 주민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종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콩에서는 미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 사이에 방독면을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으며 중국도 해외에서 우송되는 우편물에 대해서는 검역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일본당국 역시 우편물에 대한 보안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내용물이 수상한 우편물에 대해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말레이시아정부는 미 MS사에 우송된 탄저균 감염 우편물의 발신지가 말레이시아로 알려지자 이 우편물발송에 관련된 사람을 모두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랑스 우주항공청 사무실과 금융기관, 학교, 세무서 등지에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긴급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우편물과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병원에서 탄저균 감염여부에 대한 진단을 받고 있다. ○.스위스 바젤 보건당국은 한 남자가 미국에서 발송된 의심스러운 편지 한통을 받고 예방차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의 한 직원이 1주일전 흰색가루가 든 편지를 받고 검사와 예방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하원에 근무하는 한 여직원이 15일 흰 가루가 든 우편물을 개봉한 후 국회의사당 건물의 일부가 봉쇄되고 대피령이 내려졌다. 여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문제의 흰색가루의 성분 확인을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미국 NBC 방송의 앵커 톰 브로커는 자신 앞으로 온 편지를 열어본 여직원이 탄저균에 감염된 사실에 대해 자신도 "그 편지를 직접 봤으며 집어 들기까지 했기 때문에 탄저균에 노출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