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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첫프랜차이즈 서점 '골드북 ' 출범

12월 11일 서울 롯데백화점 관악점 맞은 편 보라매 아카데미타워 지하 1층에 1,300평 규모로 들어서는 ㈜골드북은 전국 주요도시의 기존 서점 또는 신설서점을 대상으로 골드북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 선진 경영기법을 직접 전수키로 했다.교보, 영풍, 진솔 문고등 주요 대형서점에서 잔뼈가 굵은 임명철씨를 대표이사로 납입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된 ㈜골드북은 또 내년 2월께는 다양한 도서 검색 시스템을 갖춘 인터넷 서점과 인터넷 주간잡지 웹진을 동시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양문길 골드북 홍보실장은 프랜차이즈 모집과 관련, 『지방 서점의 경우 자금지원을 통해 매장의 리노베이션과 전산화를 도와주면서 가맹점 전체에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POS)을 확대시켜 서점경영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골드북 프랜차이즈 서점은 또 골드북에서 운영할 인터넷 서점과도 연계해 책을 판매할 수 있다. 골드북은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사와의 거래에 있어서 어음을 지불하는 관행을 탈피, 매월 판매분의 전액을 현금결제하는 거래방식을 채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현금결제가 확대될 경우 국내 출판·서점 업계의 고질적인 어음 거래 관행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골드북은 교보, 영풍등 대형서점에서 영업 노하우를 익힌 전문가 집단이 모여 출범시킨 주식회사로 4~5개 정도의 창업투자사들이 지분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점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벤처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02)834-9176.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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