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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아셈특수'

호텔가 '아셈특수' 누가 어디서 묵나 19~21일 전세계 26명의 국가원수급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을 앞두고 호텔가가 분주해지고 있다. 과연 어느 나라 정상이 어떤 호텔에 묶게 될 지, 호텔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실무준비를 맡고 있는 ASEM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들은 ASEM 회의장인 무역종합전시장(COEX)내 컨벤션센터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등 두 호텔에 묵기를 희망했으나, 숙박여력상 모두 7개 특급호텔에 분산됐다. 준비기획단이 ‘교통정리’를 한 결과 일본과 오스트리아, EU 집행위,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을, 프랑스와 싱가포르, 그리스, 포르투갈, 덴마크, 아일랜드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을 배정받는 ‘행운’을 차지했다. 인터컨티넨탈 만큼은 아니지만 행사장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르네상스 서울호텔에는 핀란드와 스웨덴, 베트남이 배정됐으며, 이탈리아와 벨기에, 룩셈부르크은 리츠칼튼호텔에, 필리핀은 JW 메리어트호텔에 입성하게 됐다. 강북에 있는 신라호텔은 스페인과 중국, 말레이시아 대표단이, 역시 강북호텔인 그랜드 하얏트에는 브루나이와 네덜란드, 영국 대표단이 묵게 됐다. 각국 정상이 묶을 호텔 숙박료는 국가별 자존심과 직결된 문제라 철저한 보안에 붙여져 있다. 정상들은 대부분 400만~500만원대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Presidential sweet-room)’에 머물게 되는데 호텔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하나밖에 없어 여러 명의 정상들이 묵는 호텔들은 ‘프레지 덴셜 스위트룸’과 맞먹는 별도 스위트 룸을 급조했다는 후문이다. 그랜드 및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의 홍보업무을 총괄하고 있는 한태숙(42) 홍보실장은 “정상들이 묵을 객실들을 모두 같은 면적으로 개보수했으며 총 9억여원을 들여 전 객실과 레스토랑에 LAN을 구축, 고객들이 하루 24시간 저렴하게 인터넷과 e-메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컨티넨탈측은 회의기간중 열리는 오·만찬을 주최하게 된 점을 감안, 전체 직원 2,000여명에 대해 1박2일의 특별 교육을 실시했으며, 다른 5개 호텔도 숙박편의와 보안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입력시간 2000/10/03 20: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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