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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휴대품·특송화물 검색강화
입력2001-10-17 00:00:00
수정
2001.10.17 00:00:00
생화학테러대비 차관회의정부는 17일 국내에서의 생화학 테러 발생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국제우편물 뿐만 아니라 여행자 휴대품, 특송화물 및 이사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또 탄저병ㆍ페스트 등을 이용한 생물테러에 대비, 11월 중 7만명분(7일분)의 예방ㆍ치료제를 비축하고 민간연구소 등의 예방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김호식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탄저병을 비롯한 생화학 테러 가능성에 대비, 부처별로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처별로 ▦생화학 테러물질의 국내유입 차단 ▦테러 가능성 사전대비 ▦테러 발생시 구호ㆍ구난 ▦기타 국내ㆍ외 정보수집 및 연구개발 등으로 나눠 대응방안을 숙의했다.
생화학 물질의 국내유입 차단과 관련, 정통부는 소포우편물 전량에 대해 X-ray 투시검사를 실시하고 서울 및 부산우체국에 특별대책반을 설치키로 했다. 또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WCO)사무국 및 지역정보조직인(RILO) 회원국간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백화점 등 취약시설이 위치한 시ㆍ군ㆍ구에 43개 제대 516명의 화생방 기동대를 확대편성하는 한편 오는 19일 한국무역센터에서 폭발 및 생화학 테러 대비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18일 테러에 사용될 가능성이 큰 20여개의 유독물을 선정, 특별관리하고 수돗물 수질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이밖에 과기부는 현재 진행 중인 방사선을 이용한 폭약 및 화학무기 신속탐지 시스템 개발 등 화학무기 테러대비 5개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에 올해 15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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