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高大교수들, 총장 후보 예심 강행

학교법인선 투표효력 인정 안해 마찰 예상

고려대 교수의회는 학교법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17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예비심사 투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예비심사 투표는 교수들이 총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후보자를 1인당 5명씩 적어내면 투표자의 과반수가 부적격자로 지목한 후보 명단을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 넘겨 교수들의 의견을 총장 선출 과정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총장 후보자에 대한 교수들의 부적격자 예비심사 투표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고려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과 교수들 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법인이 마련한 새 총장후보 선출 방식에 따르면 재단ㆍ교수ㆍ교우회ㆍ교직원ㆍ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예비심사없이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며 교수의회가 실시하는 부적격자 투표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번 총장 선거에는 김병철(식품공학부)ㆍ김일수(법학과)ㆍ김호영(기계공학과)ㆍ염재호(행정학과)ㆍ이기수(법학과)ㆍ이만우(경제학과)ㆍ최광식(한국사학과) 교수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환 교수의회 의장은 “총장 선임과 관련한 재단의 전횡을 막기 위해 예비심사는 꼭 필요하다. 간선제인 총장 선거에서 전체 교수가 참여하는 예비심사 투표는 간선제에 직선제를 절충한 효과를 갖는다”며 예비심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