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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다보면서 양보하는 결단 필요"

노대통령, 봉축 메시지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지금 우리는 선진한국의 길목에서 거센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은 하루빨리 합의를 이루고 국민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보낸 봉축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협력하는 문화, 멀리 내다보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것이 상생과 화합의 불교정신을 실천하고 이 땅 위에 불국토를 구현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불교계에 대해 “더 풍요롭고 여유 있는 나라, 앞서가는 사람을 힘껏 응원하고 뒤처진 사람도 끌어안고 함께 가는 따뜻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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