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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액세서리 매출 `작은 거인`
입력2004-01-12 00:00:00
수정
2004.01.12 00:00:00
신경립 기자
단 6명이 꾸려가는 액세서리 브랜드가 삼성그룹 내 최고의 영예로 인정되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을 배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일모직 `빈폴` 액세서리파트의 영업MD인 고희진 과장 .고 과장은 `2004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의 `디자인대상`을 수상, 5,000만원의 상금과 차장으로의 특진이라는 포상을 받는다.
빈폴 액세서리는 지난 2001년 4명의 인원으로 11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캐주얼 액세서리 시장에 뛰어들어 2년만인 지난해 6명의 인원이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추가 인력을 배치해 약 63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 1인당 효율 및 매출 신장면에서 지금까지 제일모직이 육성한 어떤 패션 브랜드보다도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고 과장은 지난 99년 이래 상품 기획부터 제품 선별 등에 이르기는 전과정에 관여하며 빈폴 액세서리를 육성해 온 일등 공신. 6명이라는 작은 조직의 일원에서 그룹 전체의 주목을 받는 핵심 인력으로 부각되면서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는 고 과장은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했다”며 “그룹 내부 뿐이 아니라 고객에게도 더 많은 인정을 받아 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주얼 명품으로 인정을 받은 만큼, 이제는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진정한 `명품`반열에 올려놓고 싶다”는 것이 빈폴 액세서리를 대표하는 고 과장의 야심찬 포부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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