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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고 28% 집안에서 일어난다

어린이 사고의 28%가 집안에서 일어난 것으로나타났다. 11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에서 119구급대가 처리한 어린이 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 건수는 1천274건이고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1천376명(사망20명, 부상 1천356명)이었다. 이는 2003년보다 102건(7.4%)과 125명(8.3%)이 줄어든 것이다. 인명 피해를 장소별로 보면 집앞 골목길 등 도로가 38.9%인 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집안에서도 28.2%인 288명이나 돼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필요하다. 종류별로는 교통 사고가 전체의 33.9%인 467명이고 이어 계단 등에서 넘어지거나 떨어진 사고 182명(13.2%), 자전거 사고 69명(5%), 창문과 베란다 틈, 장난감 등에 끼인 사고 66명(4.8%), 집에서 날카로운 물건에 베인 사고 58명(4.2%) 등이 뒤를따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린이 사고가 줄어들고 있으나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집이나 학교 등에서는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어 가정이나 학교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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