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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ㆍ포스코 등 전기ㆍ철강업종 주목할 만


증권사들은 이번주에는 삼성테크윈ㆍ포스코 등 전기ㆍ철강 업종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유럽의 경제도 살아날 조짐을 보여 국내 주식시장이 이번주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증권사들은 점치는 편이다. 중국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줄어드는 등 해외 변수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삼성테크윈을 이번주 추천주로 선정했다. SK증권은 "삼성테크윈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60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하는 등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반도체 장비 부문과 보안 솔루션 사업의 호조로 인한 이익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특수 부문과 항공기 엔진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금호석유와 SK텔레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금호석유의 경우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률이 2%대에서 7%대로 회복되는 등 실적 회복 징후가 포착됐고 합성고무가격이 8~9월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개선이 점쳐지는 점이 투자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효성을 지목했다. 현대증권은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스판덱스 증설 효과와 하반기 중공업 경기 턴어라운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눈여겨볼 것을 주문했다.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8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밑이어서 투자 매력이 있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삼영이엔씨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선박용 전자장비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향유하는 삼영이엔씨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레저ㆍ마리나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OCI를 추천했다. 연초 부진했던 폴리실리콘 가동률이 80~90%로 회복됐고 2ㆍ4분기 약세를 보인 폴리실리콘가격도 3ㆍ4분기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로 상승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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