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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생산기업 환경규제 강화

중국이 당초 예고대로 희토류 생산 기업에 대한 환경 규제 강화에 나섰다. 군소업체를 도태시키거나 대형업체로 편입시켜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의 희토류 산업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7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환경보호부가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희토류 기업들에게 더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희토류 기업들은 오는 2012년부터 2년 내에 폐수 1리터 당 암모니아 질소 함량을 현재 300~5000mg에서 25mg까지 줄여야 한다. 2014년부터는 15mg로 더 줄이도록 규정했다. 희토유 업계는 이번 규제가 산업전반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헤리희토류제련의 탄 완리 수석 엔지니어는 “중소기업들은 자금과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 환경규제를 충족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린 둥루 중국희토류협회 사무총장은 “새로운 규제는 희토류 산업에서 기업간 합병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중소규모의 희토류 기업들은 대기업과 합병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희토류 공급시장을 독점하는 중국에서는 그간 중소기업들이 마구잡이로 희토류 채굴을 벌여온 탓에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했다. 중국 당국은 이처럼 환경오염을 줄이고 업계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강화를 통한 희토류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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