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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기업 신용전망 안정적"

S&P, 亞·太지역 경제 성장률 7%대 전망


"내년 한국기업 신용전망 안정적" S&P, 亞·太지역 경제 성장률 7%대 전망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내년도 한국 기업들의 신용전망에 대해 '대체로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가와 같은 글로벌 변수에 대한 우려는 크다고 지적했다. 또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도 국가 신용등급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S&P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2008 한국 신용전망' 기자간담회에서 권재민 한국 기업 및 정부 담당이사는 "견실한 경제상황을 기반으로 주요 기업들의 브랜드 파워, 품질, 마케팅 등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도 한국 기업들의 신용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와 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 외부 변수가 국내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 위주인 국내 대기업은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줄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며 "또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원가인하 압력을 받게 되지만 노동시장 유연성 부족으로 원가인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평균 7%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클 프티 S&P 아시아태평양 기업 및 정부 신용평가 담당전무는 "아시아 지역의 펀더멘털이 우수하지만 미국 경제와의 동조화(coupling)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S&P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2%로 여전히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40%나 된다고 보고 있다. 또 유가와 물가상승 압력도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고유가는 견딜 만한 수준이었지만 추가적인 상승은 우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S&P는 유가가 100달러 수준을 지속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1.5%포인트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1.0~1.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프티 전무는 또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조정과 관련해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서도 급격한 변화는 없다고 예상되지만 개방화ㆍ민영화 정책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12/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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