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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투신상품 30% 은행서 팔렸다

8개은행서 5월까지 2조 2,000억...10조 돌파 은행 창구를 통해 팔려나간 투신 펀드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2조2,000억원이 팔려 같은 기간 투신 상품 전체 판매액의 30%가 은행 창구를 경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은행이 안정적 이미지와 전국적인 점포망을 통해 투신상품 판매 창구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 투신사와 은행의 제휴가 더욱 확산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한빛, 외환, 국민, 주택, 신한, 하나, 씨티 등 8개 은행의 투신상품 판매실적은 5월말 현재 총 10조7,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말 총 8조5,095억원에 비해 2조2,001억원이 늘어나 판매액이 12.5% 늘어난 것. 같은 기간 투신권 전체의 판매 증가액이 6조6,905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30%이상을 은행에서 판매한 것이다. 은행별로 주택은행의 투신상품 판매 잔액이 5조4,619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1조2,974억원의 증가세를 보이며 은행권 투신상품 판매증가를 주도했다. 씨티은행도 5개월동안 3,607억원이 늘어나 1조2,577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주택ㆍ국민은행에 이어 투신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은행도 지난 해 말보다 2,478억원이 늘어난 1조1,42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지난 4월말까지 71억원의 판매고에 불과했던 한빛은행이 한달동안 4,966억원의 판매, 올들어 5,037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나은행도 올들어 1,428억원의 실적이 늘어난 3,5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신한ㆍ외환은행도 꾸준히 투신상품 판매실적이 늘어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프라이빗뱅킹 업무가 확산되는데다 투신권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이미지 때문에 투신상품 판매가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이 투신상품 판매창구로 자리잡음에 따라 은행과 제휴관계에 있거나 은행 자회사인 투신사들의 영업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투신간 제휴도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은행별 투신상품 판매실적 (5월말현재, 단위:억원) 은행 판매금액 주택 5조4,619 국민 1조6,687 씨티 1조2,577 조흥 1조1,426 한빛 5,037 하나 3,500 신한 2,020 외환 1,230 합계 10조7,096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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