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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유통가 겨울채비 앞당긴다

백화점 두꺼운 외투등 겨울상품 진열<br>홈쇼핑도 난방용품 방송편성 늘려


유통가가 겨울 채비에 나섰다. 이번 주 들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두꺼운 외투ㆍ니트, 난방용품 등 겨울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을세일이 진행중인 백화점의 경우 갑작스러운 추위에 가을의류보다 오히려 겨울의류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자 겨울신상품 입고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을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의류매장에 간절기 상품이 60~70%를 차지했으나, 체감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여성 캐릭터 브랜드를 중심으로 겨울상품 비중을 20~40%까지 늘렸다. 특히 미샤의 경우 매장의 80% 이상을 이미 겨울신상품으로 채웠다. 롯데백화점은 가을세일이 끝난 뒤 겨울상품 전개율을 높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겨울상품 진열 시기를 10여일 가량 앞당기고 이른 추위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의류보다는 롱코트, 알파카코트 등 겨울의류 판매가 예상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나면서 겨울 신상품 입고 시기를 앞당기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각 매장의 겨울상품 비중을 70%까지 높인 상태며, 특히 채용 및 면접용 정장 수요도 춘추복보다는 울이나 모 소재를 사용한 겨울상품 쪽에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과 온라인몰에서도 이미 겨울분위기가 감지된다. GS홈쇼핑은 지난 9일 ‘일월 진 황토 프리미엄 매트’(19만9,000원) 방송에서 1시간에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갑작스러운 추위에 온열매트 수요가 급증하자 2주에 한번이던 방송을 주 1회로 늘렸다. G마켓에서도 올해 유행아이템인 ‘롱 니트’가 일주일새 4만개나 팔리는 등 겨울의류 매출이 전주대비 25% 급증했으며 옥션 역시 패딩점퍼가 주간 2,000여 장 판매되는 등 겨울의류 매출이 전주대비 70%가량 급상승했다. 엠플은 이번 주 들어 겨울의류 매출이 지난주보다 3배 가까이 늘자 21일까지 가을ㆍ겨울의류 무료배송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닷컴이 운영하는 해외구매대행몰 ‘도쿄홀릭’에서는 지난주부터 진행한 ‘부츠 한 켤레로 니뽄 스타일 따라잡기’ 코너에서 1,000여 켤레 이상의 부츠를 팔았고, 인터파크는 온열매트, 족탕기, 찜질기 등 매출이 23%이상 급증하자 ‘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잠자기 WINTER EVENT’등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제품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하이마트는 갑자기 추위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9일 양일간 난방제품의 매출이 지난 한 주 동안 매출의 50%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능성 전기 매트의 경우 웰빙 트렌드에 맞춰 발열선이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나 참숯, 녹차 등을 활용한 항균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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