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뷰] 노영인 동양시멘트 사장

『앞으로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나 사업장은 과감하게 없애버릴 것입니다.또 이달부터 생산직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해 성과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동양시멘트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 동양시멘트 대표이사가 된 노영인(54) 사장은 최근과 같이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기업의 경영포인트를 수익성에 맞춰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안에 특수사업부에서 취급하고 있는 시멘트 2차제품 27개 사업품목 중 분사가 가능한 것은 분사시키고 그렇지 못한 것은 사업장을 폐쇄시켜 5개이내로 줄일 방침』이라는 盧사장은 『이미 모르타르 공장 등 4개 사업장을 폐쇄시켰다』고 말했다. 지난 69년 동양시멘트에 입사한 후 최근 5년간 동양생명보험에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줄곳 시멘트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盧사장은 올해 시멘트시장 여건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 때문에 내수보다 수출선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시멘트에 복귀하자마자 그동안 방치돼 있던 해외 바이어선을 재구축하는 것을 가장 먼저 했다』며 『과거 20여년 넘게 알고지냈던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구매선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당초 올해 시멘트 수출목표를 130만톤으로 잡았었으나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180만톤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盧사장은 자신있게 말했다. 시멘트산업의 특성상 내수가 살아나지 않으면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렵다는 盧사장은 조직개편이나 구매절감, 관리효율화 등 영업이외의 부분에서 경비를 절감해 적자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임원급을 각각의 사업팀장으로 한 업무 책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盧사장은 『올해도 시멘트업계의 업황이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수익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