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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게임ID 유출 트로이목마 주의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11일 국내 유명 웹사이트를 해킹, 트로이목마를 심어놓고 게임 ID 등을 훔쳐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인터넷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KISA는 이날 '9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월보'를 내고 "최근 국내 유명 웹사이트가 해킹돼 사용자 PC의 게임 ID와 비밀번호 등 주요 정보를 유출하는 트로이목마가 몰래 심어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KISA는 최근 트로이목마 등 악성코드 유포사이트 탐지 프로그램을 개발, ISP(인터넷서비스 사업자)와 공동으로 국내 사이트 800여 곳을 적발, 삭제 등의조치를 내렸으며 100여곳의 해외 사이트도 적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KISA측은 "웹사이트를 해킹해 트로이목마를 유포하는 공격은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어서 네트워크의 방화벽 보안으로 감염을 방지할 수 없다"며 "사용자가 인터넷 브라우저 등에 반드시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명 포털과 언론사 사이트 등이 중국발 IP(인터넷프로토콜)로 해킹을 당해 게임 ID와 비밀번호를 훔쳐가는 트로이목마가 몰래 심어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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