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43%) 오른 1,876.15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사록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한때 1,881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한 데 따라 장중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4억원, 9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4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90%), 화학(1.50%), 섬유의복(1.46%), 통신(0.96%), 건설(0.96%), 전기전자(0.80%)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철강금속(-2.75%), 유통(-0.62%), 음식료(-0.36%)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2.21%)가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한 반면 포스코(-4.05%)는 실적우려가 더해지며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또 금호산업(14.97%)이 풋백옵션 부담감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CJ CGV(7.02%)는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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