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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등록 증가폭 환란후 최저

지난해 2.4% 그쳐…대형차는 12% 늘어 '불황 무풍'<br>총등록대수 1분기중 1,500만대 넘어설듯


올 1ㆍ4분기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악화가 심화됨에 따라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폭은 지난 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가 모두 1,493만대로 집계됐으며 올해 1ㆍ4분기 안에는 1,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동안 매년 7∼8%를 유지하다 2003년 4.6%로 급격하게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자동차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세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98년(0.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경기동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2,000㏄ 이상 대형 승용차의 증가율은 12.0%로 나타나 전체 등록대수 증가율의 5배에 달했으며 1,500㏄ 이상~2,000㏄ 미만인 중형 승용차도 6.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중ㆍ대형 승용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된 자동차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1,062만대로 전체의 71.1%를 차지했고 화물차(306만대), 승합차(120만대), 특수차(4만대) 등의 순이다. 또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이 770만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51.6%로 나타났으며 경유 차량과 LPG 차량은 각각 538만대, 179만대였다. 경유와 LPG 차량은 2003년보다 각각 6.5%와 4.1% 증가했지만 휘발유차량은 경기불황에다 고유가 현상이 겹치면서 처음으로 감소세(-0.8%)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중고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년보다 68% 늘어난 27만3,878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자동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2만8,694대로 집계돼 지난해 말 현재 누적 등록대수 14만5,444대로 전체 등록된 자동차의 0.9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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