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무역관 중소벤처 지사화'

KOTRA, 업체선정 수출 토탈지원키로중소 벤처기업들은 연간 2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을 해외지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KOTRA는 28일 중소 벤처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78개국 101개 무역관을 중소 벤처기업의 현지지사 역할을 하도록 전환하는 「지사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소 벤처기업이 KOTRA의 지사화업체로 선정되면 현지 시장정보, 수출상품 홍보, 바이어 발굴 및 관리, 수출상담 유지, 현지 세일즈 출장 지원, 업무연락 지원 등으로부터 거래 성사단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KOTRA는 지사화업체 지원을 위해 무역관별로 현지 사정에 밝은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해외무역관과 중소 벤처업체가 직접 1년간의 지사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해외무역관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 지사화업체의 상품을 소개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본사의 개입 없이 E-메일을 통해 무역관과 직접 교신토록 할 예정이다. KOTRA는 다음달부터 홍보활동과 함께 업체의 신청을 받아 시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해외무역관과 업체간 협약을 체결하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7월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KOTRA 관계자는 『중소수출업체들은 1주일 출장비에 불과한 비용으로 1년간 해외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KOTRA의 강점인 글로벌 네크워크를 최대한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